영국 런던, ‘테러 의심’ 습격사건 발생…군인 추정 1명 피살

입력 2013-05-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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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괴한 2명 소행

영국 런던 템스 강변 인근 울위치 존윌슨로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습격사건이 발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위치 존윌슨로에서는 이날 테러 용의자 2명이 시민을 흉기로 공격했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체포됐다.

이날 사건으로 현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테러 용의자 2명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FT는 전했다.

런던 경찰 당국은 “용의자 2명이 흉기로 무장하고 있었으며 출동한 경찰이 총을 쏴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2시20분경 울위치 포병 기지에서 약 200m 떨어진 도로변에서 20대로 보이는 용의자 2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피해 남성을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용의자들을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을 쏴 제압했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 2명이 피해자를 끌고 다니며 공격하다가 도로변에 버려뒀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를 공격하고서 구경하던 시민을 향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자는 군 자선단체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울위치-그린위치 선거구의 닉 레인스퍼드 하원의원은 “경찰로부터 현장에서 총과 벌채용 칼 등 무기를 회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피해자는 울위치 부대 소속 군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현역 군인이 사건에 연루했다는 보도에 따라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사안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 주재로 긴급 보안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가운데 “충격적이고 불쾌한 사건이 벌어졌다”면서 “테러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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