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건강기능식품 생산증가율 둔화

입력 2013-05-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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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 증가 그쳐… 홍삼제품 46% 차지

국내·외 장기간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하고 중저가 제품 선호 등의 이유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4091억원으로 전년(1조3682억원)에 비해 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예년 증가율인 28%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584억원으로 2011년 556억원 보다 5%가량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 별로 보면 홍삼제품이 지난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중 46%(6484억원)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2011년도 홍삼제품 점유율은 53%였다. 이어 △비타민·무기질 11.7%(1646억원) △알로에 4.9%(68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3.7%(518억원)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3.5%(497억원) 제품 순이었다.

성장세를 보인 제품에서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112.56%(207→440억원) 급성장했다. 이 밖에 식이섬유 제품 44.83%(116→168억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27.9% (405→518억원)도 성장세를 보였다. 가르니시아캄보지아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전체 생산액은 둔화했지만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성장세는 유지됐다.‘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807억원으로 전년(1435억원)에 비해 26% 증가했다.

개별인정형 제품별로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이 27.8%(502억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13.6%(245억원) △그린마떼추출물(체지방감소)8.1%(147억원)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 7.5%(135억원) 등이었다.

업체에서는 한국인삼공사가 지난해 생산액 4744억원을 달성해 1위를 유지했다. 계속해 △한국야쿠르트(697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5억원) △마임(505억원) △태평양제약(4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수입·판매 업체 수는 8만7343개소로 2011년 대비 4.8% 증가했다.

식약처는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 관리 강화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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