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박찬홍 PD "복수극 시리즈의 3탄이다"

입력 2013-05-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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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극이 시작된다.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찬홍 PD가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찬홍 감독은 “‘상어’는 5년 전에 기획된 작품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뤄졌는데 친정에서 방송하게 됐다. 5년간 묵혀둔 작품이니만큼 잘 만들겠다”며 “복수극 시리즈의 3탄이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방송된 ‘부활’이 복수자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2007년에 방송된 ‘마왕’은 ‘부활’의 이야기 구조속에서 복수를 당하는 입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상어’는 ‘부활’의 이야기 구조 속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담아낼 예정”이라고 복수극 시리즈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마 제목이 ‘상어’인 이유에 대해 박찬홍 감독은 “김지우 작가에세 시놉시스를 처음 받았을 때 맨 앞에 ‘바다에 사는 수 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쎈 강자가 된다’ 이 글은 장쯔안의 ‘평상심’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 말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며 “이 글귀 안에 고통, 외로움, 강자 등 중요한 단어가 등장한다. 이수(김남길)이라는 인물이 상어같은 친구다. 더 훌륭하고 적합한 제목은 없다”고 말했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지옥에서 무소불위의 강자가 돼 돌아와 사랑하는 연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냉혹한 심판자, 한이수(김남길)의 비극적인 삶과 지독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김남길과 손예진의 멜로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어’는 ‘직장의 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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