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개입 의혹 문건 공개…현재 청와대서 파견근무

입력 2013-05-2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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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담긴 문건이 추가 공개됐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이라는 제목의 내부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야당과 좌파 진영에서는 당정이 협의해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음에도 ‘등록금 인상=정부 책임’ 구도 부각에 혈안”이라고 적혀 있다.

문건은 또 “야당은 부자감세를 철회하면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학생과 학부모, 서민층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건은 이와 함께 “각계 좌파인사들은 겉으로는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면서도 자녀들은 해외에 고액 등록금을 들여 유학 보내는 등 이율배반적 처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등록금상한제를 주장하며 자녀를 해외유학 보냈으며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공짜등록금을 요구하며 아들을 미국에 유학 보냈다고 밝혔다.

문건은 이어 “야권의 등록금 공세 허구성과 좌파인사들의 이중처신 행태를 홍보자료로 작성, 심리전에 활용함과 동시에 직원 교육자료로도 게재”라고 적었다.

한편 지난 2011년 6월1일 작성된 이 문건 상단에는 B실(국익전략실) 사회팀 소속 6급 직원 조모씨 이름이 적혀 있으며 하단에는 B실 사회팀장과 4급 직원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문건의 2급 책임자로 지목된 국정원 직원은 현재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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