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융합 인재양성사업' 수행자…성균관대ㆍ조선대ㆍ호서대 선정

산업부, 3개 대학 최종 선정… 2017년까지 360명 석사급 융합인재 양성 목표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사업 수행자로 성균관대학교, 조선대학교, 호서대학교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사업 수행자 공모엔 총 11개 대학 12개 학과가 신청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다.

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사업은 인문적 상상력과 공학･과학기술의 융합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양성키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총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360명의 석사급 핵심 융합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들은 교과과정 준비와 신입생 모집(대학 당 15명)을 거쳐 오는 9월에 첫 학기를 개강한다. 이어 각 분야별 산업융합 특성화 교육을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휴먼 ICT융합학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와 휴먼 감성 융합형 제품·서비스 분야의 리더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대는 공학기반 융합형 디자인 전문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광(光)융합 분야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디지털 제작 시스템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험 및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창의공방’이란 새 교육 시스템도 도입한다.

호서대는 ‘나노바이오트로닉스(NanoBioTronics)학과’를 신설해 나노ㆍ바이오 등의 산업융합 실무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산업융합 특성화대학원의 개설을 통해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창조경제 실현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