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신회 이시하라 공동 대표, 침략전쟁 부인…위안부 망언에 선 그어

입력 2013-05-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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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과의 균열 커질 듯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신타로 공동 대표가 세계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의 침략이라는 규정을 부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시하라 대표는 전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침략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자학이며 역사에 대해서 무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겸 일본유신회 공동 대표는 “패전의 결과를 고려하면 침략이라고 받아들이고 사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시장의 종군 위안부 발언으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공동 대표의 역사인식에서 차이가 분명히 나면서 당내 혼란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시하라 대표는 하시모토에 대해 “정확한 역사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더글러스 맥아더도 미국 의회에서 일본의 자위를 위한 전쟁이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시모토의 위안부 발언에 대해 “하시모토의 발언 탓에 모두 곤란해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게 사실이었겠으나 현대의 윤리관에 따라서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과거 그는 하시모토 발언이 나온 직후에는 “군대에 매춘이 따라붙는 것은 역사의 원리”라며 “기본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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