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오는 2030년에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의 신흥국이 전 세계 투자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WB는 이날 ‘글로벌 개발 조망’ 보고서에서 현재 신흥국이 세계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나 앞으로 2030년까지 그 비중이 세 배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과 인도가 전 세계 투자의 3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 158조 달러에 이르는 자산의 절반도 신흥국이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WB는 전망했다. 현재는 자산의 3분의 1 만을 신흥국이 보유하고 있다.
인구가 지난 2010년 70억명에서 2030년에는 85억명으로 늘어나며 신흥국이 인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선진국은 고령화로 인구가 줄면서 사회와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WB는 강조했다.
고령화와 저성장에 선진국의 투자가 줄어드는 반면 신흥국은 인구 증가를 뒷받침하고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WB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