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102.17엔…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엔 상승

입력 2013-05-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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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스크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02.1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14% 내린 131.53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전날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가는 0.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이 전달보다 0.4% 줄어 제조업 경기가 부진함을 뒷받침했다. 공장 생산은 지난 4개월간 세 차례나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1.3% 급감하는 등 내구재 생산이 0.6% 줄었고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공장 생산도 0.3% 감소했다.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도 예상 밖으로 위축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지수가 -1.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05와 시장 예측치 4.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기준치인 0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본 재무부가 발표한 지난주 중장기 대외 채권매매 금액은 1864억 엔으로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일본 내 투자자금이 해외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엔 매도세가 확대되기도 했지만 추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동시에 발표된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5% 내린 1.287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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