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 홈런' 이대호, "기대했던 홈런 나왔다"

입력 2013-05-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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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16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시켰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교류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맹타로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타율 2위, 타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경기후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나도 서서히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의 이번 시즌 6호 홈런은 3회 1사 2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2점포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의 4구째 시속 131㎞짜리 가운데 낮은 변화구를 때려 타구를 가운데 관중석으로 꽂았다.

이대호는 "어제부터 한신 투수들이 바깥쪽 공략을 많이 했기에 바깥쪽을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예상대로) 공이 바깥쪽으로 와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는 “기대한만큼 홈런이 나와서 다행”이라며 자신도 시즌 6호 홈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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