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업계 잡아끄는 ‘섹시앱’은?

입력 2013-05-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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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31개 기업용 앱개발업체 벤처캐피털업계 펀딩 받아…전년 대비 63% 증가

벤처캐피털(CV)업계를 사로잡은 ‘섹시앱(응용프로그램)’은 모바일 비즈니스 앱 ‘도큐사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큐사인은 서류 전송과 서명 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및 PC에서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앱이다.

존 힌쇼 휴렛팩커드(HP) 기술·운영 부대표는 “5~6주씩 걸리던 서류가 이틀 만에 완료된다”면서 “매출을 더욱 빠르게 얻고 있으며 전체 공급 체인의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여태까지 사왔던 소프트웨어 중에 투자자본수익률(ROI)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비즈니스 앱이 그동안 매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앱 시장이 앵그리버드나 판도라 등 소비자용 앱에서 기업들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기업용 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지브 챈드 루트버그 이사는 “기업용 앱은 현재 3~4년 전 소비자용 앱의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수요가 늘면서 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벤처캐피털업계로부터 펀딩을 받은 기업용 앱 개발업체는 지난 1분기 31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19개에서 63% 증가한 것이다.

펀딩 기업 수는 소비자용 앱 개발업계의 96개에 미치지 못하지만 증가율은 3배에 가까운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맷 머피 클레이너퍼킨스커필드앤바이어스 파트너는 “비즈니스 앱은 예상 가능하다”면서 “소비자용 앱 개발업체들은 인스타그램처럼 확실한 매출 모델을 갖고 있지 않지만 기업용 앱은 매출과 소비자들의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비즈니스 앱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스코의 조사에 따르면 사무직 종사자들의 80%는 모바일 기기를 업무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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