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10년물 금리 1.93%

입력 2013-05-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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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수요가 몰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 하락한 1.93%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내린 3.16%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1% 하락한 0.24%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4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0.2%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훨씬 큰 낙폭이다.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이 전달보다 0.4% 줄어 제조업 경기가 부진함을 뒷받침했다. 공장 생산은 지난 4개월간 세 차례나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1.3% 급감하는 등 내구재 생산이 0.6% 줄었고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공장 생산도 0.3% 감소했다.

미국 전체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도 예상 밖으로 위축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지수가 -1.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3.05와 시장 예측치 4.00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기준치인 0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1분기 유로존 GDP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인 0.1%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대비로는 1% 위축됐다.

데이비드 코딩 윌리엄스캐피탈그룹 채권거래 책임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위축세를 보인 데다 생산자물가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미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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