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달말 영구채 6000억원 발행

입력 2013-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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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내달 말경 6000억원 규모의 영구채권을 발행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6월 말쯤 특정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의 만기 30년짜리 영구채권(원화채)을 발행할 계획이다.

영구채는 만기가 없어 자본으로 인정되는 신종자본증권으로 포스코가 진행 중인 재무구조 개선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포스코는 철강업황 침체로 차입금이 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국제신용평가회사들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위협을 받아왔다.

포스코가 그 동안 신규 차입을 자제하고 계열사나 투자지분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포스코는 최근 6년간 보유했던 세아제강 주식 지분 10% 이상을 팔아 612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영구채는 만기를 계속 연장할 수 있는 채권으로 회계기준상 부채인 채권과 자본으로 분류되는 주식 성격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국내에선 지난 해 10월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으로 발행(5억달러)했으나 영구채를 자본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이견이 불거지면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채권 발행 배경에 대해 내달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엔(약 6000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채권 차환을 위한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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