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경영계획에 삼성과의 협력방안은 안 담아

입력 2013-05-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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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사업 수익성 개선 등 중기 경영계획 발표

샤프가 회사 재건을 목표로 발표한 중기 경영계획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샤프는 14일(현지시간) 2015년 매출 3조 엔, 영업이익 1500억 엔, 세후이익 800억 엔을 목표로 하는 2013~2015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샤프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본격적인 경영 재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전 사업 이외에도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건강·의료·로봇 등의 분야에도 진출한다.

특히 주력사업인 LCD 사업은 제휴처 확대 등을 중심으로 재건을 진행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샤프는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와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발표문에 담지 않았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앞서 샤프가 중기 경영계획에 LCD 사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추가 출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샤프가 삼성전자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백색가전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한편 샤프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2012 회계연도에 5453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샤프의 예상치인 5000억 엔 적자보다 악화된 수치이며 창립 이래 최대 적자다.

매출액은 1% 증가한 2조4785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462억 엔을 기록해 전년 동기 손실액인 375억 엔 보다 대폭 늘어났다.

다만 삼성전자에 대한 LCD패널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회계연도에서는 순이익이 50억 엔을 기록,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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