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사우디 사다라 석유화학설비에 4억달러 제공

입력 2013-05-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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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사우디 사다라 석유화학설비 프로젝트에 4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미국 다우케미컬의 합작사업으로,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 내에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만 193억달러에 달하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석유화학 콤플렉스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주요 화학설비와 저장설비 등 총 22억달러 규모의 EPC계약을 수주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을 비롯해 대신엔지니어링 등 80여 개 국내 중견·중소협력사가 설계·기술지원·기자재 공급 등에 참여한다.

수은은 발주처의 ‘선금융 후발주’ 요구로 입찰초기 단계부터 3차례에 걸쳐 지원의향서(LOI)를 발급했다. 특히, 수은이 발주처와 1년 넘게 직접 대면을 통해 적극적인 금융협상을 진행, 국내기업들의 사업 수주 성공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은과 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선진국의 수출신용기관들이 자국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수은은 대림산업·대우건설과 지난해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은은 상생금융을,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기술지원 등을 제공해 대·중소·중견협력사간 모범적인 해외진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플랜트 산업은 엔지니어링, 기자재공급, 시공, 운영관리 등이 융합되어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중견·중소 협력사의 참여비율이 높아 상생협력의 토대가 되는 분야”라며 “최근 발주처에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수주성사의 필수요건인 만큼 수은은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해외 플랜트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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