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8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시민단체인 ‘시민방사능측정소’가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의 도서관과 미술관 주차장의 흙을 조사한 결과 ㎏당 최고 43만3772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후쿠시마시는 방사성 물질 대량 유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50㎞ 떨어져 있다.
공간 방사선량도 시간당 최고 3.8 마이크로시버트(μ㏜)에 이르렀다. 이는 일반적인 주거 환경에서 검출되는 수치의 수십배에 해당한다.
후쿠시마시는 현장 출입을 금지하고 오염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