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 박지영 대표의 질주

입력 2013-05-07 08:13 수정 2013-05-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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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억원달성 선언

미소가 아름다운 그녀. 하지만 첫 인상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여성 CEO 박지영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게임산업계 ’빅가이’가 돼버렸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 박지영(39) 대표. 박 대표는 사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인물이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IT전문가 14인과 영국 모바일 전문매체 ‘ME’가 뽑은 세계 최고 경영인 50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세계 주요 국가에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것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세계 최초로 휴대폰용 게임을 개발한 것은 2000년.

지치지 않는 박 대표의 열정은 컴투스의 무서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그녀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춘추전국시대’ 속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무기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 6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49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매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2%, 120%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모바일 매출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꾸준히 추진해온 해외 모바일 시장에서의 매출도 54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흐름을 보였다. 컴투스의 올해 매출목표는 1000억원. 박 사장은 1000억원 돌파를 낙관한다.

이같은 성장세는 박 대표 특유의 '여전사 리더십'과 '감성 경영'이 한 몫했다.

지난 2010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국내시장에 유입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발전했다.

박 대표는 과감하게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렸다.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 출시 비중을 늘렸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전세계 사용자들을 묶어주는 '컴투스 허브'서비스도 본격 시작했다.

박 대표의 '감성 경영'도 화제다. 국내 게임업계의 보기드문 여성 CEO로써 여성 특유의 감성이 묻어난 게임과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연인관계임을 선언한 개그콘서트의 공식커플 '신보라-김기리'를 자사 게임 홍보모델로 발탁, 화제를 모았다.

컴투스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매직팡 for Kakao'의 광고 모델로 대세 개그커플 신보라와 김기리를 선정했다.

여전사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성 경영으로 무장한 박 대표의 리더십이 올해 어떤 빛을 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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