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외환은행장 "일본금융사 스미토모 신탁과 아시아 개발사업 참여"

입력 2013-05-03 16:16 수정 2013-05-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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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일본 금융사인 스미토모 신탁과 외환은행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3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해 인도 델리를 방문 중 기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해외진출 네트워크가 필요한 일본금융 스미토모 신탁과 외환은행이 아시아 개발사업 참여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와 관련 "스미토모 신탁이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사업에 진출한다면 외환은행이 네트워크 망을 이용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업의 정보를 교류하거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법, 대기업 자금 조달시 협력 방법 등이 모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윤 행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밖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외화은행은 해외진출 관련 10여년간의 계획을 세워 차근히 추진중이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진출 성과에 대해 윤행장은 이달 중순에 이스탄불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언급하며 "터키에는 아직 우리나라 은행이 없다. 15일 즈음이 될 것 국내에선 최초다. 터키 영어방송에서 출연요청이 올만큼 현지의 관심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밖에는 올해 첸나이 지점을 오픈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필리핀 클라크 지점과 인도네시아 지점 개설을 언급해며 내년엔 해외진출이 좀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윤 행장은 해외진출과 관련 "우리나라 금융은 한국기업이랑 동반 진출해야 하는데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은행들이랑 거래 안한다"면서 "해외진출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은행이랑 거래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일본은행의 제로금리를 언급하며 "역시 해외진출시 제일 어려운게 금리 문제"라며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 은행이 역할을 할려면 아시아지역에선 중국과 일본은행과 경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윤행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해외 금융권이 이를 극복한 사례는 대부분 해외진출로 해외진출이 가장 잘 되있는 은행이 외환은행은 경쟁력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외환은행의 1분기 성과가 나빴던 것에 대해 윤행장은 10억 달러의 해외자금이 있는데 환율이 평가절하되면 평가손을 보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갑자기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카드를 제외하고는 이자이율이 낮고 수수료 이율도 많이 줄어 힘들다면서 저금리 저성장 기조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관계에 대해 그는 "하나와 외환은행은 지금 영점사격을 조정하는 관계로 지금은 상대방을 서로 잘 이해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장폐지 이후 외환은행 직원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의 대화시기에 대해서는 "외환은행만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존중하면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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