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인상…에너지 절감 아파트 '인기'

입력 2013-05-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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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맞아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처럼 올들어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전기요금을 평균 4.0% 인상한데 이어 2월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가격 기준으로 평균 4.4% 인상했다. 상하수도 요금도 각 지자체별로 인상됐다. 경기도 김포시와 인천광역시의 수도요금이 지난달부터 각각 평균 4.93%, 4.9% 인상됐으며 광주광역시, 강원도 추천시 등이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때문에 건설업계에서도 전기세나 가스비, 관리비 등 주거비를 직접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신규 분양단지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 태양광 발전시스템, 지열 냉난방시스템, 풍력발전 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다"며 "건축시공에도 고성능 단열재 적용, LED조명 사용 등 열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죽동 푸르지오

대우건설이 대전 죽동지구 A3-1블록에 분양 중인 '대전 죽동 푸르지오'는 각 가구별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센서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아이템이 적용된다. 또 공용구간에는 하이브리드 보안등, 태양열 급탕시스템, 절수형 센서수전 등을 적용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대우건설이 의정부 민락동 일대에 분양하는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는 최첨단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도입됐다. 각 실에 필요한 만큼의 풍량을 공급하고 최소한의 에너지손실과 소음차단 효과가 있는 '풍량조절 다분기챔버', 일부 가구의 LED 조명, 발의 움직임만으로 수도를 켜고 끌 수 있는 주방의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 절약시스템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강릉시에 분양하고 있는 '강릉 더샵'은 각 가구 전기와 수도, 가스 등 사용량을 단지통합관리 서버와 통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원격 검침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HEMS(Hom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조성했다. 스마트폰 어플과 연계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은 집 밖에서 가스와 난방, 거실조명도 제어가 가능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편리함까지 잡았다.

대림산업 계열 삼호가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일대에 분양하고 있는 'e편한세상 여주'는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이 적용돼 홈페이지 및 월패드와 연계하여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유도했다. 또 각 가구 내 LED 다운라이트 설치와 콘덴싱 보일러, 공용시설 내 센서수전 도입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했다.

한양이 이달 중 세종시 1-2생활권 M4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한양수자인 에듀센텀'은 일반 유리 내부에 적외선 반사율을 높인 특수금속막을 적용해 단열 성능을 높인 '로이(Low-e) 복층유리'가 도입되고 옥상녹화를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배치해 공용전력 사용에 쓰고 LED 가로등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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