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금리 동결, 김중수 총재가 캐스팅보트 쥐어

입력 2013-04-3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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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4월 기준금리 동결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지난 11일자 한은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4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둘러싸고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표결 결과 동결 4표, 인하 3표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막판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 총재 때문에 금리동결로 이어졌다는 채권시장의 일부 루머가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금통위원들은 의견이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회복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던 하성근 금통위원을 포함해 정해방, 정순원 위원이 0.25%포인트 인하 쪽으로 가세했다. 금리인하를 주장한 금통위원들은 국내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와 정부와의 정책조합 필요성 등을 주장했다.

반면 금리동결을 주장한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 정작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는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3대 3으로 팽팽히 맞선 금통위는 결국 김 총재의 결단으로 금리동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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