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빌딩(연면적 3만㎡ 이상)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1.6%p 상승했다.
30일 종합부동산컨설팅사 세빌스에 따르면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9.7%를 기록, 전 분기 대비 1.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 15.1%(전 분기 대비 3.7%p 상승) △강남권역 2.6%(전분기 대비 0.5%p 하락) △여의도권역 9.5%(전 분기와 비슷)를 기록했다.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팅 본부 홍지은 상무는 “2013년 1분기의 공실률 상승은 도심권의 신규공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도심권에 순화동N타워 등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규모가 작은 빌딩에서 프라임 빌딩으로의 이전 및 기존 임차인의 증평수요가 예상되므로 공실률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분기 임대료(전용면적 기준/3.3058㎡당)는 전 분기 대비 0.8%, 전년동기대비 1.8% 인상된 16만3500원을 기록했다. 조사대상인 91개 프라임 오피스 빌딩 중 임대료를 인상한 빌딩의 개수 및 인상 폭이 적어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
2분기에도 임대료 인상폭이 전년동기보다 적을 것으로 조사돼 전년동기 대비 임대료 인상률은 1분기 보다 낮은 1.5% 이하를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분기에 총 13개 빌딩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3년 1분기 총 거래금액은 약 830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주요 거래 사례로는 도심권의 GS역전타워, 강남권의 두산빌딩과 대우도곡빌딩(LG전자강남R&D센터로 변경), 여의도권의 현대캐피탈사옥 등이 있다.
한편 1분기 프라임 오피스의 수익률은 5% 초·중반,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수익률은 6%~8%대로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