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독무대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수입차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수입차 판매량은 3만496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의 국내 시장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15만3728대, 기아차는 10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5.8%씩 각각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117만1804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대비 9.2% 증가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을 겪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