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세계-2] '스타' 웹툰 작가는 수입이 어마어마 하다던데...도대체 얼마?

입력 2013-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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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요일별 웹툰 목록)
웹툰 작가도 '전문 직종'으로 대우받는 시대다.

웹툰이 단순 재미와 유머만을 좇지 않고 시대 상황을 반영하거나 한편의 치밀한 구성을 가지고 장르의 폭도 넓어지면서 수많은 마니아 독자들을 거느리게 됐다. '스타작가'들은 원고료로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강연 등 다양한 수익원으로 부를 누리게 됐다. 물론 웹툰 작가라고 해서 다같은 금액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은 아니다. 인기도와 조회수에 따라 원고료가 오르내린다.

네이버의 경우 조회수, 회차, 배경유무, 분량 등을 기준으로 원고료를 산출하며, 다음의 경우 조회수에 연동해 원고료를 지급한다.

포털이 지급하는 원고료는 비밀에 부치고 있으나 네이버의 경우 '스타'작가라고 일컫어 지는 웹툰 작가에게 최고 편 당 150만원 선에서 원고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의 경우엔 금액이 '스타'작가에 비해 원고료가 낮은 것이 사실이나 인기와 조회수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작가 개인과 협의 후 원고료를 산정한다.

원고료 외에도 웹툰 작가들은 캐릭터 상품이나 카카오톡의 스티커 등에서도 수입을 얻고 있다.

인기작가 대부분 웹툰 집필 활동 외에 자신의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광고 웹툰을 제작하거나 콘텐츠 기반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단행본 발간도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과 함께'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는 총 8권을 펴내면서 13만권 누적 판매를 거뒀다고 밝혔다.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는 2007년부터 총 10권의 단행본에서 약 40만부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보통 연재를 하게 되면 수익배분율이 있지만 네이버의 경우 웹툰에서 파생된 2차 저작물 수익에 대해 전적으로 작가 몫으로 인정한다. 이 때문에 웹툰 작가들은 단행본 발간과 더불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 2차 콘텐츠에서도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웹툰 배경에 깔린 간접 광고(PPL)도 작가의 수입원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웹툰 '패션왕'에 남성 쇼핑몰 '아보키'를, '노블레스'에 게임 '크리티카' 등이 웹툰 상에서 노출되는 중 작품 영역에서 캐릭터들이 상품 및 브랜드를 소개하는 광고는 테스트한 결과, 관련 상품이 빠른 판매율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웹툰 작가 중 극소수 '스타'작가에만 해당될 뿐 대다수의 웹툰 작가들이 고액 수입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네온비 작가의 웹툰 작가 부부 신혼생활 이야기 '결혼해도 똑같네'에서는 녹록지 않은 경제 사정에 대한 웹툰 작가들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사나 상황을 찾아 볼 수 있다. 네이버의 페이지뷰에 따른 수익 분배 프로그램(PPS) 처럼 좀 더 안정된 기반에서 콘텐츠 창작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업계 관계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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