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2082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2.2% 줄었고, 영업이익은 역시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소형전지 사업은 1분기 매출 77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IT기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각형과 폴리머전지 판매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원형제품의 판매와 매출은 성장했다. 또 고부가 기종 위주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2분기 소형전지 시장 수요는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10억9000만 셀로 예상된다. 3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별로 원형은 전동공구와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각형은 스마트폰 고성장으로 고용량 제품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머 제품은 태블릿 신규모델 출시 확대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PDP 사업부문은 TV시장의 비수기 진입 및 경쟁 제품의 PDP TV 시장 잠식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150만대 판매에 그쳤다. 매출은 368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PDP 모듈시장은 선진 시장의 경기침체 등에 따라 수요는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인 250만대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분기 소형전지 사업에서는 초격차 1위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및 중국 신규 고객발굴 등을 통해 전 기종의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PDP 사업은 선진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고 성장시장에는 저가제품을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와 손익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과 ESS(에너지저장솔루션)사업 부문에서는 신규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