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항공기' 보잉787, 100일 만에 운항 재개

입력 2013-04-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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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당국, 보잉 787기 재운항 승인

배터리 화재, 연료 누출, 엔진 결함 등으로 운행 전면 금지된 보잉 787 기종이 3개월만에 재운항된다.

26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당국은 배터리 안전문제로 운항이 중지된 보잉 787 기종에 대해 안전 지침에 맞춰 배터리 시스템 교체가 이뤄지면 조속히 운항을 재개할수 있다며 재운항을 승인했다.

이어 일본 운수성 관리도 다음 날 “FAA가 보잉 787기 운항 재개를 승인함에 따라 우리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제프 스마이젝 최고 경영자 역시 “787기의 국내선 운항이 5월에 재개되고 6월 10일 덴버~토교간 국제선 첫 운항에 나설 것“이라고 구체적 운항 일정을 언급했다.

보잉 787 기종 운항중지 조치는 지난 1월 전일본항공(ANA) 소속 보잉 787기가 일본 야마구치 우베시에서 하네다공항으로 향하하다 배터리 결함으로 연기가 발생해 비상착륙하면서 일어났다. 이에 ANA는 보잉 787 여객기 17대의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FAA와 각국 항공 당국 역시 보잉 787기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두차례나 문제를 일으키자 1월 중순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50대의 787기를 모두 운항 중지시켰다. 당시 미국과 일본 교통안전국은 일본항공 소속 보잉 787기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사고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한편 에어버스의 A380와 함께 꿈의항공기라 불리는 보잉787의 운항 중지로 수 개월 간 이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들과 고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보잉은 올해 787기를 60대 이상 고객사에 인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기존 B787-8 모델의 운영상(효율성·안전성) 문제점을 개선한 B787-9 기종 10대를 2016년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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