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조선업황의 불황에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26일 1분기 매출 3조8879억원, 영업이익 4402억원(이익율 11.3%), 당기순이익 3005억원의 실적을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490억원(9.9%), 영업이익은 1118억원(34.0%), 당기순이익 478억원(18.9%)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율은 지난해 1분기 9.3%에 비해서 2%포인트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3484억원(9.8%), 영업이익 1763억원(66.8%), 당기순이익 2273억원(310.5%)이 각각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부문 건조 물량이 늘었다”며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대금 입금(Change Order)으로 인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