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공무원, 15살 여중생과 성관계 들키자 “서로 사랑했다”

입력 2013-04-25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년이 지난 딸을 둔 49살 공무원이 채팅 앱으로 15세 여중생을 만나 성관계를 맺었다가 경찰에 잡히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여중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전라남도 해남군 소속 6급 공무원 A(49)씨를 25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B(15)양을 만나 성관계를 맺은 뒤 용돈 명목으로 5만원을 주는 등 지난 3월까지 8차례에 걸쳐 관계를 맺고 2만~5만원을 준 혐의다.

특히 A씨는 건축사무소에 다니는 35살이라고 자신을 속였다. A씨와 B양은 10여차례 성관계를 가졌지만 A씨는 곧 B양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고 고백했다.

B양은 청소년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 “지금 만나는 오빠와 결혼을 하고 싶다”며 “오빠가 만나는 여고생 언니들을 떼어내 달라”고 상담했다. 상담센터 측은 남자 쪽 나이가 많다는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B양과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대가성이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에 용돈을 준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이름 나이 연락처 등을 속였다는 점과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050(발신번호변경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점을 볼 때 대가성 성매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A씨는 이 채팅 앱을 자주 이용했기 때문에 경찰은 여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6,000
    • +0.19%
    • 이더리움
    • 5,322,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41%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2,200
    • -0.81%
    • 에이다
    • 633
    • +1.12%
    • 이오스
    • 1,134
    • -0.09%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64%
    • 체인링크
    • 25,810
    • +0.47%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