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UN식량농업기구와 첫 연례협의회 개최

입력 2013-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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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동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연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협의회는 2012년 11월 농식품부와 FAO간 ‘농식품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 협력 양해 각서(MOU)’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앞으로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농식품부 ODA 사업 규모는 128억원이다. 지난 2011년부터 농식품부와 FAO는 동남아시아 개도국의 구제역 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 구제역 통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날 개최한 연례협의회에서 농식품부와 FAO가 추진 중인 공동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또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에 관한 약정 체결과 앞으로 양자간 신규 발굴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례협의회에서 FAO측은 이번 사업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연계한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시아의 축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연례협의회에서 개도국의 식물검역 능력 향상을 위해 동남아시아 6개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네팔)에 대해 2016년까지 약 19억원을 지원하기로 FAO와 합의했다. 이번 사업은 FAO 산하 국제식물보호기구(IPPC)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개도국의 식물검역 분야 역량을 개발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데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유해 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식품부와 FAO는 앞으로 양자간 농식품 분야 ODA 협력 확대를 위해 남남협력, 농업 가치사슬(value chain) 관련 공동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연례협의회가 FAO와 한국과의 농식품 분야 ODA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관련 국제기구 등에 한국인 전문가가 진출하는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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