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엔저 영향력 약화…역발상 투자 고민해야”

입력 2013-04-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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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공습에 국내 자동차·철강·석유화학 기업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저현상이 계속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의 엔화 약세를 역으로 이용하는 역발상 투자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일단 달러당 100엔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체로 동의한다. 일본의 통화정책 카드는 거의 소진된 상황이고 미국과 유럽의 통화확장 등의 외부요인이 엔화 가치를 하락을 자연히 방어할 것이라는 게 그 근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엔화 약세를 역으로 이용하는 역발상 투자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미국과 유럽 중심의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경기에 민감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화학·철강 등 소재업종과 조선·운송·건설 등 산업재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엔저에 따른 실적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하지만 코스피 종목으로는 음식료·의복·제지업종이, 코스닥 종목으로는 헬스케어·바이오·아이티·중국내수소비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분기가 지나면 엔저가 더 이상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일본금리 반등, 엔화의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 하락 등의 요인으로 엔화 약세는 곧 멈출 전망”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회복 사이클에 접어들었고 중국 경기 역시 저점통과하고 있어 엔저로 인한 증시타격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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