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신흥경제권서 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13-04-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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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경제 구원투수서 핵심 성장산업으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저성장 위기에 직면한 우리경제의 돌파구로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뜻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 속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신흥경제권’이 새로운 성장동력의 원천이자 위기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세계경제를 선도하던 선진경제권이 저성장에 직면하면서 성장의 축이 신흥경제권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흥경제권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신흥시장 개척 전략으로 현 부총리는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되 신흥국의 자립적인 경제성장과 우리 경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상생(win-win)의 관점’을 견지하겠다”며 ‘우리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신흥 경제권은 지역과 국가별로 다양한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으므로 신흥국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경제협력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중국·브라질 등 BRICs 국가 외에도 중동·중앙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의 유망 신흥시장으로 활동무대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2013년 해외건설 추진계획’에 따라 해외건설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현 부총리는 “해외건설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이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우리 건설사들이 기존 플랜트에서 수자원·신도시 건설 등 고부가가치 공사에 주력하고 기획에서 설계와 공사까지 패키지형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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