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결혼 20년 이상 부부 이혼 늘었다

입력 2013-04-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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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부부의 이혼이 부쩍 늘면서 결혼한 지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건수가 결혼한 지 4년 미만인 부부의 이혼건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2년 혼인·이혼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이혼 11만4000건 가운데 혼인기간 20년 이상의 이혼이 3만200건으로 전체 이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26.4%)을 차지했다. 이는 4년 미만 이혼(2만8200건)보다 많은 것으로 두 집단의 순위가 바뀐 것은 처음이다.

남녀모두 50~60대에서 이혼건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남자는 50대 초반에서 5.3%, 50대 후반에서 8.0%씩 이혼건수가 각각 늘었고 60대 이상도 6.1% 증가했다. 여자의 경우 50대 초반은 6.7%, 50대 후반은 8.1%씩 이혼건수가 늘고 60대 후반의 이혼은 9.6%나 급증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5.9세, 여자 42.0세로 지난해보다 0.5세씩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2년 전과 비교해 남자는 5.3세, 여자는 4.9세 각각 상승한 것이다.

통계청 이재원 인구동향과장은 “평균 수명이 늘다 보니 과거 같으면 참고 살던 부부도 상황을 바꾸도록 마음먹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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