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 증가율 5.1%… 리먼사태 직후보다 낮아

입력 2013-04-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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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카드사용액 전년동월보다 18% 감소… 대형할인점·슈퍼마켓 각각 5.8%, 8.5% 증가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28조9천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6.3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먼사태 직후보다 낮은 증가율로 카드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카드승인 실적은 128조9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에 그쳤다. 3월 카드승인실적은 45조3000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37조7천억원), 체크카드는 16.5%(7조5조천억원)를 차지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546원, 체크카드가 2만7430원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또 3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동월 대비 10.3% 증가했지만 평균 결제금액은 18.9%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와 신용카드 발급조건 강화 등으로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결제금액의 소액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카드승인액을 보면 백화점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18% 감소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줄은 데다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축소됐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카드승인액은 2조8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가공식품물가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5.8%, 8.5% 증가했다. 인터넷상거래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1%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

보험의 카드승인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신용카드의 소비진작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당국의 신축적인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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