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라면 상무' 보직해임에 김경진, 남희석 등 일침

입력 2013-04-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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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승무원을 기내에서 폭행한 포스코에너지 A상무가 보직해임된 가운데 남희석, 김경진 등 연예인들도 이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자사 소속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한 자체 감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임원을 '보직해임'하는 쪽으로 인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개그맨 남희석은 트위터에서 '왕씨 성을 가진 상무'라는 글에 "왕이야? 상무야?"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스스로 밥을 지어 처묵하던지..라면 스프 따로 뿌려 먹던지..이런 사람 막아주려 스친것 뿐이라고 하는 곳 어딜까", "손님은 왕이다. 하지만 응대하며 일하는 사람이 하인이 아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일침을 가했다.

개그맨 김경진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대기업 임원이 끓여주는 라면 먹어보고 싶다. 얼마나 맛있길래 다른 사람이 끓여주는 라면을 개무시하며, 폭행까지 하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또 글과 함께 승무원 폭행 사건 이후 네티즌들이 합성한 라면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 A상무는 자리 배치, 기내식, 실내 온도 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다가, 급기야는 ‘승무원이 끓여다 준 라면이 덜 익었다’는 이유로 잡지책으로 승무원의 눈을 때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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