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대비 코스닥기업 소규모합병 늘었다

입력 2013-04-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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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높은 경제상황속에서 사업다각화를 위해 소규모 합병에 나선 코스닥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총 277개 코스닥 상장법인의 309건의 합병과 분할, 영업양수도 현황을 점검한 결과 소규모 합병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기별로는 2009년 84건, 2010년 91건, 2011년 55건, 2012년 47건으로 2010년 이후 합병과 분할 등을 결정한 기업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경기침체 및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도 투자비용은 최소화해 내실화를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합병 중 소규모합병의 비중은 2009년부터 계속 증가세이고, 2012년은 82.1%로 2011년(58.8%)에 비해 그 비중이 23.3%p 증가했다.

합병 및 영업양수도시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 일정 비율 혹은 금액 이상이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둔 경우는 2009~2012년 96건의 합병(전체 202건 중 소규모합병 106건 제외) 중 72건(75.0%), 33건의 영업양수도 중 12건(36.3%)에 달했다.

합병 등에 대한 시장 평가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코스닥상장법인의 합병, 분할, 영업양수도 관련 공시 전후(영업일 기준으로 공시일 전 10일, 후 10일) 주가상승률은 전체 309건 중 40%에 가까운 121건이 평균 20.9%의 초과수익률(개별기업수익률-시장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협회 관계자는 “소규모 합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제상황에 대비해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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