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피카소 인생 바꿔놓은 두 여인, 비극적으로 생애 마감

입력 2013-04-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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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피카소’와 그의 두 여인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73년 92세로 사망한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인생을 뒤바꿔 놓은 두 여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20세기 입체파라는 화풍을 완성한 화가로 평가받는 피카소도 처음부터 인정받는 화가는 아니였다.

1881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그는 화가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1900년 파리로 떠나왔지만 아무도 그의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아 초창기에는 생계를 이어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피카소는 1907년 ‘아비뇽의 여인들’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지만 더이상 영감을 얻지 못해 자괴감에 빠지게 됐다.

그는 어느날 우연히 마리 테레즈라는 여인을 만나 영감을 회복하게 되지만, 풍부한 감성과는 달리 미술에 대한 소양이 없었던 그녀에게 결국 싫증을 느끼게 된다.

이후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도라 마르라는 여성을 만났다. 그녀의 조언으로 탄생한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역작이라는 ‘게르니카’였다.

피카소는 도라 마르의 우는 모습에서조차 영감을 얻게 됐지만 결국 우는 모습이 지겨워져 그녀와 이별했다.

그는 자신의 화풍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두 여인과의 이별로 인해 화가로서의 전성기도 막을 내리게 됐다.

이후 여러 여자들을 전전하다가 1961년 40세 연하의 자클린 로크와 결혼식을 올린 피카소는 1973년 4월8일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반면 평온하게 생을 마감한 피카소와는 달리 마리 테레즈와 도라 마르는 정신병에 시달리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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