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3R 2위…김효주 4위

입력 2013-04-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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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사진제공=KLPGA)
정상이 멀지 않았다. 서희경(27ㆍ하이트 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서희경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ㆍ19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서희경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선두 수잔 페테르센(32ㆍ스웨덴ㆍ7언더파 202타)에 한 타 뒤지 단독 2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신들린 플레이였다. 2번홀(파4)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은 서희경은 3번홀(파4)과 4번홀(파3)을 파로 막았고, 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7번홀(파4)에서도 버디 하나를 더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에만 4타를 줄였다.

11번홀(파4) 버디 이후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플레이가 더욱 빛났다. 13번홀(파5)부터 15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것.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하루에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신의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한 김효주(17ㆍ롯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초대 챔피언 미야자토 아이(28ㆍ일본)는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인비(25)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이 대회 최종 4라운드는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J골프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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