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만간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운행 재개를 승인할 전망이라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FAA는 지난 1월 보잉 787에서 리튬이온배터리의 발화 문제가 터지자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클 후에르타 FAA 청장과 상사인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은 787 내부 토론을 거친 끝에 운항 재개에 동의해 조만간 FAA가 이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잉은 문제가 터진 이후 배터리 부문을 재설계하고 새로운 금속 용기 안에 배터리를 저장해 화재를 방지하는 등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는 FAA의 선례를 따른다. 이에 승인이 떨어지면 787은 이르면 5월 초 운항이 가능하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