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공격 경영 ‘거침없는 행보’

입력 2013-04-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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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 백화점·복합쇼핑몰 동시 오픈 예정… 복합 리조트 설립·유통채널 확장 등 영역 다양

이랜드의 공격 경영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업 유통업체들이 주춤하는 사이 유통 채널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고, 앞서 해외 브랜드 인수부터 복합 리조트 설립까지 영역도 다양하다.

이랜드는 최근 광주지역에 ‘NC백화점’을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쇼핑몰인 ‘NC웨이브’도 함께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유통공룡 신세계와 롯데, 현대가 2010년 이후 2~3개 점포를 오픈하는데 그쳤지만 이랜드는 2010년 1호점 오픈 이후 3년만에 9개 점포를 늘렸다.

이랜드는 레저 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이랜드는 광주지역 진출 다음날 충북 충주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 건설 계획을 밝혔다. 수안보 와이키키호텔을 인수해 온천을 기반으로한 복합 리조트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다.

제주도 테마파크 건설에도 앞장선다. 지난해 해외 리조트 사업에 열을 올렸다면 올해 초부터 국내 리조트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패션 사업 진행 또한 어느 기업보다 눈에 띈다. 지난 3월 이랜드 미쏘는 일본 요코하마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랜드는 3년이내 일본 내 매장을 20~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여성 브랜드 로엠을 SPA(제조·유통일괄형 의류)로 전환했다.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첫 매장 문을 열었다. 이랜드는 스파오, 미쏘, 디아 등 총 5개의 SPA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랜드는 지난 1월 미국의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를 인수했다.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매각 평가액이 낮다고 피소됐지만 이랜드월드는 1815억원에 케이스위스를 손에 쥐었다.

이같은 이랜드의 무한확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금력 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자금 동원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어렵고 계열사들의 신용등급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랜드 그룹과 업계에서는 ‘이랜드패션 차이나홀딩스’의 홍콩 증시 상장 등으로라 자금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중국 사업과 인수합병 재원을 마련하는 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내년 상장 후 지분 20%를 처분해 10억 달러를 마련하고 상장후 확보된 자금으로 레저부문등 그룹 전략사업에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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