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디자인은 잊어라” 팬택의 야심작 ‘베가 아이언’ 써보니…

입력 2013-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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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베가 아이언을 선보이고 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스마트폰을 둘러싼 금속 테두리는 마치 아이언맨 슈트를 입은 듯한 모습이다.

팬택이 18일 공개한 베가 아이언을 직접 손에 들고 사용해 봤다. 이번 제품은 팬택 디자인 프로젝트 1호인 만큼 디자인에 무엇보다 신경을 쓴 모습이다.

먼저 업계 처음 시도한 일체형 금속 테두리가 과거 다소 밋밋한 디자인의 팬택 스마트폰을 잊게 했다. 금속이 지닌 강한 재질을 유지하면서 기존 스마트폰과의 디자인 차별화를 이뤘다. 금속 재질의 손목시계와 잘 어울릴 듯한 인상이다.

제품 오른쪽 상단에 있는 LED 램프도 디자인 측면에서 금속 테두리와 조화를 이룬다.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7가지 불 빛(빨강·노랑·초록·파랑 등)으로 표시해준다.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오는 메시지는 빨강 빛을, 싫은 사람에게 오는 전화는 파랑 빛으로 표시되게 끔 할 수도 있다. 특히 앞면 뿐 아니라 뒷면에도 LED 불빛이 들어와 스마트폰을 뒤집어 놨을 때에도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다.

베젤을 줄여 그립감도 뛰어나다. 2.4mm의 베젤은 눈으로 보기에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다. 손이 다소 작은 기자도 5인치 화면 구석구석을 한 손으로 모두 터치할 수 있었다. 풀 사이즈의 화면으로 동영상을 볼 때도 베젤이 없으니 몰입이 더욱 잘되는 느낌이다.

‘보기 위한 폰’의 계보를 잇는 제품인 만큼, 디스플레이 성능도 향상됐다. 세계 최초로 5인치 하이 브라이트(High Bright) 인셀 디스플레이를 탑재, 야외나 강한 조명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경쟁 제품들과 함께 조명 바로 아래에서 동영상을 재생해 봤다. 베가 아이언이 다른 제품보다 좀 더 선명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실용적인 UX(사용자 경험)도 돋보인다. 카메라 기능 중 인텔리전트 모드는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설정해준다. 어두운 곳에 카메라를 비추자 야간 모드로 변경되고, 사람 얼굴을 찍으려 하니 인물 모드로 바뀌었다.

베가 아이언은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도 넣었다. 기가 와이파이는 LTE보다 4배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GB의 고화질 영화도 20초 이내에 다운받을 수 있다.

베가 아이언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갤럭시S4와 옵티머스G 프로 등에 탑재된 시선인식 기능도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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