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에 낙폭을 키워 1910선 아래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18.04포인트(0.94%) 떨어진 1905.8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 여파에 하락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에 힘입어 약보합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내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229억원 어치를 파고 있으며 기관은 817억원 순매도로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04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8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으로 반등한 음식료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기계, 건설업, 운수장비, 서비스업이 2% 내외로 떨어지면서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포스코와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차, 기아차, 현대중공업, NHN, LG전자 등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21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2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