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선박용 LNG연료 공급사업’ 진출

입력 2013-04-18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항만공사와 공급계약 체결… 친환경 선박 ‘에코누리호’에 LNG연료 공급키로

▲지난 3월 한국가스공사 LNG벌크로리가 포항 송도항에서 아시아 최초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의 시운전을 위해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선박용 LNG연료 공급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인천항만공사와 선박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의 ‘에코누리호’ 연료로 LNG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양사는 선박용 LNG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후발 LNG연료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에 상호 노력해 인천항을 ‘그린포트(Green port)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LCNG영업팀 이영태 차장은 "북유럽 등에선 LNG용 선박 활용과 함께 연료로 LNG 공급하는 것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라며 "연간 약 90~120톤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친환경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자 도시가스사업법 시행규칙에 선박용 LNG벙커링 근거조항을 마련, 선박용 연료로 LNG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달부터 에코누리호에 LNG연료를 시범 공급,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코누리호는 인천항만공사가 2011년 5월 발주해 삼성중공업과 동성조선이 건조한 200톤(57인승)급 선박으로 LNG 10톤 주입시 약 895km 운항이 가능한 선박이다. 선박 수명을 30년으로 환산할 경우 약 9000톤의 CO2 저감효과와 연료비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향후 국제 해양 배기가스 배출규제가 국제해사기구(IMO)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연료를 사용하는 선박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선박용 디젤의 약 25%가 LNG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66,000
    • -1%
    • 이더리움
    • 5,275,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84%
    • 리플
    • 736
    • +0%
    • 솔라나
    • 234,300
    • +0.21%
    • 에이다
    • 639
    • +0.47%
    • 이오스
    • 1,134
    • +0.8%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23%
    • 체인링크
    • 25,820
    • +2.54%
    • 샌드박스
    • 633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