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기선제압 vs 신예들 반격...넥센-세인트나인 19일 개막

입력 2013-04-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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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선수들과 신예들의 시즌 초반 기싸움이 만만치 않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19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666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선수들이 '초대 여왕'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한 기업인 넥센이 연고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김해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은 1억원이 걸려 있다.

이번 시즌 국내 대회 첫 출전을 알리는 김하늘(25·KT)을 비롯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20·미래에셋) 양제윤(21·LIG손해보험), 양수진(22·정관장), 장하나(21·KT) 등 강호들이 시즌 초반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돌입한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두개 대회 연속 정상과 동시에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겠다는 각오다.

시즌 첫 승을 꿈꾸는 선수 중 대표주자는 2011, 2012년 KLPGA 투어 '상금 퀸'에 빛나는 김하늘이다. 그는 올해 국내 대회에 처음으로 나선다.

김하늘은 미국에서 한 달 넘게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도 출전하며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한다.

그는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퍼트와 쇼트 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국내 첫 대회인 만큼 실력 발휘를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양제윤 역시 “롯데마트 대회 첫 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면서 불안한 마음이 더 커졌지만, 끝까지 노력해서 톱10으로 잘 마무리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올시즌 처음 정규투어에 발을 들이는 신예들의 돌풍이 거세, 언니들을 위협하고 있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신인 4명이 톱 2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70명 중 11명이 신인이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장수연(19·롯데마트)을 비롯해 김효주(18·롯데·7위), 박소연(21·하이마트·10위), 전인지(19·하이트진로·17위) 등이다.

쟁쟁한 선수들의 등장으로 올시즌 필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 더 많은 극적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J골프와 SBS골프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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