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사망자 16명·환자 77명으로 늘어

입력 2013-04-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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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비둘기서 바이러스 첫 검출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H7N9형 AI 환자가 77명으로 늘어났고 그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16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감염속도는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위생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후 8시 사이에 전국에서 14명이 추가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상하이가 6명, 저장성이 5명, 장쑤성이 3명이다.

현편 중국 농업부는 이날 장쑤성 난징시에서 잡은 야생 비둘기에서 처음으로 H7N9형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이번에 검출한 바이러스가 지난 4일 상하이시장에서 수거한 식용 비둘기에서 발견된 것과 동종의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비둘기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면 감염경로를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주 중국에 전문가를 파견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신종 AI 감염 확산을 막고자 3000만 위안(약 54억원)의 추가 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1인당 2000위안(약 36만원)에 이르는 AI 검사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또 베이징 보건당국은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AI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17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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