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산대저수지 붕괴 공식사과

입력 2013-04-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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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산대저수지 붕괴와 관련해 공식사과를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고 저수지는 1964년 조성된 저수지로 복통(제방 밑 관수로) 부근의 누수로 토사가 유출됨에 따른 붕괴로 추정하고 있었다”며“한국대댐학회 및 농공학회, 소방방재청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과 합동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산대저수지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50만㎥ 이하의 소규모 저수지에 대해서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리며 농어촌지역 재난재해대책의 내실 있는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2시 5분께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의 산대저수지 둑이 터졌다. 둑이 무너져 쏟아져 나온 저수지 물로 주택과 상가, 도로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총 저수량 24만6천t 규모의 산대저수지 둑 가운데 수문 주변이 무너지면서 전체 210m 둑 가운데 가로 10m, 세로 11m 정도가 유실됐다.

둑 붕괴로 흘러나온 저수지 물이 도로를 덮쳤고, 400여m 떨어진 주택과 상가, 아파트 등에 물과 토사가 함께 흘러들었다.

이로 인해 차량 13대와 상가 5동, 주택 1동 등의 일부가 침수됐다.

또 저수지 아래 농경지 1만㎡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주시는 둑이 터지자 이날 오후 2시50분께 주민 대피령도 내렸다.

대피 주민 7천3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산대초등학교 대강당으로 대피했다 12일 오후 4시 30분께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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