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성장률 전망 3.4→3.0%로 하향

입력 2013-04-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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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0%로 낮췄다.

15일 연구원은 ‘2013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3%를 기록해 세계경제 성장률에 못 미치는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치는 정부가 계획하는 약 17조~18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반영한 것이다.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내놨던 3.4% 전망치에 비해서는 0.4%포인트가 내려갔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2월과 같은 3.4%를 유지했다. 미국은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민간 수요가 늘어나고, 일본은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올해 중 더욱 뚜렷해진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책 등에 상반기(성장률 2.0%)보다 하반기(3.9%) 활력이 커지는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경기 회복의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2.4%, 설비투자는 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가계부채 조정, 고령층의 소비축소 경향, 건설투자 구조조정 등에 내수경기의 회복은 빠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6.8% 확대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이후부터는 엔저의 악영향이 수출전선에 가시화한다고 예측했다. 북한리스크에 따른 투자부진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에 1000원대 초중반으로 낮아지면서 연 평균 107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북한리스크가 잠잠해지면 2분기 이후 원화 강세가 다시 시작된다는 판단에서다. 물가는 2%대에서 유지되고 취업자는 20만명대 초반으로 축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엔·달러 환율은 상반기에 달러 당 96엔, 하반기에 103엔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치는 반면에 중국은 8%대의 성장률로 복귀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적정 정책금리는 현재의 2.75%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돼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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