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노대통령 뛰어내려 선거 승리”

입력 2013-04-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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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유성엽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의 결과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며 친노무현계의 대선 패배 책임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 의원은 14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5·4 전대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비록 불행한 일이었습니다만 문제 제기가 되자 뛰어 내리셨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저는 총선 대선 패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만 이번 전대를 통해서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실 것을 엄중하게 건의하고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선거 승패와는 무관하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영향을 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의 발언은 마치 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부적절하다는 당내외 지적이 많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로 현장에서 구두 경고했으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유 의원 측은 논란이 일자 “노 전 대통령이 참여정부 실패론 등으로 우리를 탄압한 MB(이명박)정권에 맞서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지방선거 승리를 안겨주었다는 취지에서 한 얘기”라며 “친노·반노를 가르자고 한 것은 아니며 연설 과정에서 표현상 문제가 있었던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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