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얀 생활고 고백, "보증금 못 올려줘 쫓겨나...여러 집 전전"

입력 2013-04-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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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하얀 생활고 고백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에 출연한 이하얀은 과거 월세집에 거주하며 겪었던 설움과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얀은 "과거 월세 35만 원에 보증금 3000만 원인 집에서 살았다. 당시 집주인이 보증금을 1500만원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500만 원만 올리면 안되냐고 사정했으나 결국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이후 방 한 칸에 살기도 하고, 여러 집을 전전했다"며 "그렇게 아픔을 많이 겪다보니 '텐트치고 살면 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니 베짱이 생겨서 체면, 자존심은 아무 쓸모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하얀은 "100만원 벌면 70만원을 저축했다. 내가 내 분수를 알고 딸의 미래를 위해 돈이 생기면 모두 저축을 했다"며 "내 자신을 위해 커피 한 잔, 운동복 하나 아까워 사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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