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괌 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입력 2013-04-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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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인도네시아 시내면세점도 오픈, 싱가포르 창이공항 입찰도 기대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오픈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공항점은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롯데면세점이 12일 괌 공항 입찰 결과 면세점을 10년 간 운영할 수 있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업계 최초로 지난해 인도네시아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지 1년 만에 기존 괌 공항 면세점을 30년 넘게 운영해 온 세계 면세점 업계 1위 ‘DFS’를 제치고 입점하게 됐다. 롯데측은 괌 공항 면세점 운영을 통해 추후 괌 시내면세점까지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괌 공항 공사와 세부 계약에 대한 조율을 마친 후 2022년까지 10년 간 괌 공항 면세점을 운영한다. 면적은 총 2250m²(680평)로 향수 · 화장품 · 패션잡화 · 시계 · 주류 ·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10년 간 예상 매출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화장품을 한 줄로 펼쳐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비비크림 바(Bar)’를 설치하고, ‘괌 문화센터’를 면세점 중앙에 비치, 괌 현지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방문 코스로 떠오른 한류 문화 체험 공간인 ‘스타에비뉴’도 조성한다.

롯데의 괌공항 입점 성공은 상품 보강과 현지화, 공항 시설 개선 제안의 결과로 보여진다.

롯데면세점은 먼저 선호도가 가장 높은 향수 · 화장품 · 패션잡화 브랜드를 보강했다. 공항 이용객이 좋아하는 국산 화장품도 추가했다.

또한 현지 전통문화 체험관을 개설하고 쿠키나 초콜릿 등의 지역 상품을 보강해 롯데면세점과 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괌 현지 전통 문양과 컬러를 삽입한 디자인을 제시했고, 푸드 코트나 화장실 등 공항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도 제안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괌을 직접 방문해 괌 상공인, 지역 대표 등을 만나며 롯데면세점 현황과 운영 노하우, 한류마케팅, 상품 유치 능력 등을 적극 강조했다.

괌 입성에 이어 롯데는 올 6월 오픈할 인도네시아 시내면세점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작년 1월에 오픈한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공항점은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올 상반기로 예고되어 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대규모 입찰도 준비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미 작년 싱가포르에 패션잡화와 토산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한류 스타 마케팅으로 괌 공항 면세점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 개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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