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사태 인하대 희생자 공적비 제막식

입력 2013-04-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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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산사태로 숨진 인하대학교 학생들에 대한 공적비가 11일 건립됐다.

강원도는 2011년 7월 춘천 신북읍 천전리 상천초교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하다가 숨진 인하대 발명동아리 아이디어뱅크(IDEA BANK) 소속 학생 10명의 봉사와 창의정신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을 했다.

공적비는 인하대 학생들이 발명캠프 봉사활동을 했던 상천초교 발명교실 앞에 세워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한 이날 제막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유가족, 인하대 학생 및 학교 관계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행사는 공적비 제막에 이어 최문순 지사와 유가족대표의 인사말, 희망의 풍선 날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도가 3000만원을 들여 완공한 공적비는 학생들이 가졌던 봉사와 창의 정신을 발전 계승하자는 의미에서 무겁지 않고 실용적이며,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라는 마음을 담았다.

창의력의 출발을 나타내는 물음표를 의자로 배치해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건학 춘천봉사활동 인하대 희생자 기념사업회장은 “봉사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대학생들의 뜻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공적비는 반드시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적비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이 슬픔과 추모보다는 학생들의 뜻을 이어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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