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오전 11시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2013년 상반기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북은행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와 그 가족들에게 정든 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상반기 7가정을 비롯해 지금까지 전북은행 지원으로 친정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46가정에 170명,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7000만원에 달한다.
김한 전북은행장은 “언어, 문화, 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 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가정에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여행경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가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