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 AI 감염자 33명으로 늘어…환자 1명 첫 퇴원

입력 2013-04-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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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베트남 등은 기존 H5N1형 AI에 비상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2명, 장쑤성에서 2명, 저장성에서 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현재 H7N9형 신종 AI 감염자 수가 33명에 달했다고 10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감염자 33명 중 사망자는 9명에 달했다.

이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 아직까지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은 4세 남아 1명이 퇴원했다. 신종 AI 환자가 완전히 회복해 퇴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AI 확산을 막고 치료법을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판리칭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에서의 AI 예방과 통제를 위해 본토에서 채취한 신형 H7N9형 AI 균주를 대만에 제공할 것”이라며 “대만의 AI 전문가 2명이 지난 5일 상하이에 도착해 우리 측 전문가들과 공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날 동부의 가금류 도매시장 5곳에서 추가로 AI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장쑤성에서 3곳, 안후이성 1곳, 저장성 1곳이다. 아직 당국은 이들 지역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가 H7N9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상하이 도매시장 3곳에서 H7N9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이들 시장을 폐쇄하고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중국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도 AI 감염으로 각각 8명과 1명이 사망했다. 베트남은 전날 AI에 감염된 4세 남아가 지난 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AI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1년여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이 남아가 걸린 AI는 H7N9형이 아니라 H5N1형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전했다.

캄보디아도 아직 H7N9형 AI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캄보디아 당국은 H5N1형 AI 확산을 막기 위해 1만3000여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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